가끔 IC에는 회로에서 사용되지 않는 핀 또는 규격서에 사용하지 않음(Unused)이나 연결하지 않음(NC, Not Connected)으로 표시된 핀이 있습니다. 이런 핀을 회로에서 ‘개회로(Open Circuit)’ 상태로 두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입력은 개회로 상태로 두어서는 안됩니다. 사용하지 않는 출력을 종단하는 선호되는 방법은 사용하지 않는 핀의 기능에 따라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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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회로에는 동작을 설정하는 데 사용되는 입력들이 종종 있으며, 로직 0 또는 로직 1에 영구적으로 연결됩니다. 사용하지 않는 로직 입력에 내부 풀업(pull-up) 또는 풀다운(pull-down) 저항이 연결된 경우에는 이 핀을 연결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핀이 정전기 또는 무선 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면 핀을 외부 Vdd 또는 Vss에 각각 연결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자에 방해가 되는 잡음을 줄이고 성능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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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지 않는 아날로그 신호 입력은 일반적으로 DC 전위에 연결되어야 하지만 때로는 커패시터만으로 AC에 접지될 필요도 있습니다. CMOS 스위치와 멀티 플렉서(Multiplexer, MUX)의 사용하지 않는 핀은 누설 정전기장으로부터 신호를 받아들여 소자에 입력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장치의 성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이런 부품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핀을 개회로 상태로 두지 않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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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지 않는 전압 출력은 종단 시킬 필요가 거의 없으며 대개는 플로팅(floating) 상태로 둘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버퍼 된 기준 전압의 출력을 포함한)일부 증폭기 출력은 용량성 또는, 매우 가끔, 저항성 부하가 없으면 발진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발진은 시스템의 다른 부품들의 동작을 방해할 수 있으며 출력 핀에 적절한 커패시터나 저항을 사용해서 방지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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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지 않는 전류 출력은 회로의 다른 부품들이 오동작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급 전원 또는 접지에 풀업(또는 풀다운) 저항을 연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사용하지 않는 핀의 기능을 이해하고, 핀에 걸린 전위가 얼마인지, 핀으로 또는 핀으로부터 얼만큼의 전류가 흐를지, 정전기나 RF 간섭에 얼마나 민감한지, 그리고 어떤 종류의 용량성 또는 저항성 부하를 필요로 하는지를 알아낼 필요가 있습니다. 설계 시 사용하지 않을 핀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결정하는 데에는 IC의 규격서가 일반적으로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