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로기판 회로선 수리

일전에 동료로부터 프로젝트를 맡은 적이 있습니다.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하며 한 오래된 CB라디오를 살펴봐 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증상을 확인하고는 ‘사망했다’는 것을 확신하였고 얘기한대로 전원이 켜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상태인지 보기 위해 덮개를 열었습니다. 기억하기로는 꽤나 흔하게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가 사용자들이 역 극성으로 라디오를 연결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라디오의 설계에는 역 극성 보호기능을 제공하는 다이오드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라디오의 극성을 잘못 연결하더라도 다이오드(D23)가 작동하여 전원 코드의 2 암페어 퓨즈(F201)가 끊어질 것입니다. 이는 전원 입력단에 사용되는 꽤나 전형적인 회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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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퓨즈는 끊어졌지만, 사용자가 항상 동급인 전류 정격의 퓨즈로 교체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보다 높은 전류 정격의 퓨즈로 교체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라디오는 전원이 반대로 연결된 상태에서 이제는 퓨즈가 끊어지는 대신에 인쇄회로기판의 회로선이 끊어질 것입니다. 그 결과는 아래 이미지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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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로 기판에서 구리 회로선이 끊어진 것 외에도 역 극성 다이오드 또한 여러 번 단락 되어서 교체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 다행히도 회로의 다이오드는 정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젠 이 끊어진 회로선을 고쳐야 합니다. 첫 번째 단계는 소형 정밀 드라이버(일자형)를 사용하여 기판의 구리 위 코팅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처럼 순수한 구리가 노출될 수 있도록 회로선 위의 코팅을 부드럽게 긁어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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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진 양쪽 끝을 모두 말끔히 정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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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구리에 납땜(단순히 구리 패드위의 얇은 땜납 층)을 하기 위해 플럭스를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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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회로선이 납땜이 되면 단선(버스 바 와이어 라고도 함)의 한쪽 끝을 끊어진 회로선의 한 쪽에 납땜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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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롱노즈 플라이어로 약간 구부려서 회로선이 다른 한쪽과 연결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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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선의 다른 한쪽 끝을 끊어진 패턴의 다른 반대쪽에 납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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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선을 잘라 땜납으로 정리하고 플럭스 제거제로 닦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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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수리는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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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단계는 라디오가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것이고 수리 후에 전원은 켜졌습니다. 이 절차는 인쇄 회로 기판 회로선을 수리해야 할 때마다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처럼 회로선이 탔다 거나, 보드가 부러져 회로선이 끊어졌다 거나, 또는 수리 도중에 회로선을 들어올리다 끊어진 경우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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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원본: Circuit Board Trace Repair